낮은 곳을 위해 생각하고 실천하는
따뜻한 사회
공동선을 이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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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공동선】소개

  격월간 잡지 『공동선』은 지난 1994년 가톨릭 기독교 불교 원불교 등 주요 종교기관이 추구하는 공통의 
관심사를 반성적으로 성찰하기 위해 창간되었습니다. 각 종단의 중견 성직자들과 사회운동가 및 지식인들이 
창간의 주역으로 나섰습니다. 
3. 모든 종교가 추구하는 뭇 생명의 화해와 평화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화해보다는 반목, 평화보다는 갈등의 
지렛대 구실을 해온 게 현실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공동선』은 종교간 이해의 벽을 뛰어넘고, 형식적 교리의 
틀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경주했습니다. 공동의 가치인 생명의 화해와 평화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문명사적 차원의 대안을 모색해왔습니다. 아울러 파편화된 개인을 넘어서 생명의 가치를 
다함께 추구하는 협동적 공동체문화를 뿌리내리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리하여 『공동선』은 이제 종파를 
초월해서 종교인과 일반인이 함께 만드는 우리나라 최초의 범종교적, 범시민적 공동체 잡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 도움주신 분들
【자문위원】
구중서(문학평론가) 김용태(민예총 부회장) 김정남(전 청와대 교문수석)
김정헌(화가) 김종민(효성가톨릭대 교수) 김현(원불교 교무)
박완서(소설가) 박종대(서강대 교수) 소희숙(수녀)
신경림(시인) 심상태(신부) 염무웅(문학평론가)
유현석(변호사) 윤구병(농민, 철학자) 이병철(전국귀농운동본부 본부장)
이부영(전 전교조 위원장) 이정옥(효성가톨릭대 교수) 이현주(목사)
임옥상(화가) 정강자(여성민우회 공동대표) 정수일(전 단국대 교수)
조광(고려대 교수) 조희연(성공회대 교수) 차광호(신부)
최상일(MBC라디오피디) 함세웅(신부) 효림(보광사 주지)
【편집위원】
강금실(변호사) 김성동(소설가) 김사인(덕성여대 교수)
석도수(스님) 성염(서강대 교수) 홍성담(화가)
【기획위원】
김경호(전 조계종 포교연구과장) 김용수(한양대 교수) 박동욱(원불교 교무)
박영대(우리신학연구소 연구실장) 박준영(UCAN 발행인) 박한수(문화기획자)
서해성(소설가) 석동인(사진작가) 진철승(한국종교연구소 연구위원)
한상봉(전 공동선 편집장, 농부)
  


●【협동조합 공동선】

  협동조합 공동선을 함께 만들려 합니다

공동선이란 격월간 잡지가 있습니다. 아마 들어보지도 못한 낯선 잡지 이름이라 생각하시는 분이 많을 
것입니다. 공동선은 "우리 사회의 모든 성원, 모든 선의의 사람들의 동반자가 되고자" 주로 천주교 
신자들을 정기구독층으로 하여 1994년 1?2월 창간호를 발행하면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잡지입니다.

이 세상에 잡지는 참으로 많습니다. 크고 많은 것이 최고의 가치로 여겨지는 오늘날 잡지 또한 많은 
부수를 발행하기 위해서 노력하다 보면 애초의 창간 정신과 어긋나는 편집을 하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됩니다. 공동선은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적이 없는 어찌 보면 미련스러우면서도 넉넉한 잡지입니다. 
비록 천주교를 기반으로 하고 있긴 하지만 과감하게 제도화된 교회를 비판하고 삶을 근본에서부터 다시 
성찰하는 글들을 읽다 보면 저절로 걸음을 멈추고 나 자신과 이웃과 우리 사회, 이 세계와 자연을 다시 
한 번 곰곰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이엠에프에 뒤이은 뜻하지 않은 일로 말미암아 공동선 경영에 심각한 애로가 생겼고 이제는 어떤 
전환이 필요한 때가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변화의 모색은 단순히 경영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차원이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공동선이란 잡지가 어느 지점에 서 있어야 하는지를,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열린 마음으로, 
차분히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쪽으로 뜻있는 많은 사람들이 의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사실 오늘날 우리는 극심한 생태계 파괴와 이른바 GNR기술(유전공학, 나노테크놀로지, 로봇공학)의 너무도 
빠른 발달을 물질만능의 점점 더많은 소비와 함께 어지러움으로 목격하고 있습니다. 지상의 모든 생명을 
서너번 싹슬이하고도 남을 핵무기로도 모자라 이제는 우주공간으로까지 날아가는 무기를 개발한다고 열을
올리고 있는 한편으로 포화상태에 이른 인구증가의 그늘 아래 도처에서 기아와 질병의 참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바야흐로 제6의 멸종을 향해 나아가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와 파괴의 뿌리에는 사람과 사회 그 자체가 있습니다.

공동선은 이제 그 이름에 걸맞게 천주교만이 아니라 사람과 사회를 성찰하고자 하는 모든 일반인과 종교인의 
협동조합 체제로 새롭게 출범해 나가고자 합니다. 물론 이 협동조합은 거창하게 무슨 법인체가 아니며 뜻있는 
사람들끼리 임의로 만들어 나가는 자유로운 광장, 법 바깥의 울타리 낮은 두레 모임이 될 것입니다.

협동조합 공동선은 사람에 대한, 사람의 무리에 대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이 세계와 자연에 대한 
깊은 사색을 더불어 함께 나누는 얼과 넋의 공동체, 사상과 영혼의 열려 있는 통로를 지향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런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참여하는 조합원 각자의 몫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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